시, 도시관리변경계획 고시
신도시 지역 치안 강화 기대

양산경찰서와 양산시가 동면파출소를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석·금산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공공공지로 계획한 동면 석산리 1513번지 4069.8㎡ 가운데 1100㎡를 파출소 신설을 위한 공공청사 부지로 바꾸는 도시관리변경계획을 최근 고시했다. 이곳은 석산지하차도 인근으로, 신도시를 조성한 석·금산지역과 가까운 곳이다.

현재 내송마을 동면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있는 동면파출소는 근무자가 1명뿐이어서 사실상 치안 유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내송·사송리 일대는 동면지역 중심이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송리 일대에 사송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대부분이 이주한 상태다.

여기에 신도시 조성으로 석·금산지역에 공동주택 6829가구를 비롯해 일반주택 등 모두 8443가구가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동면지역 인구 3만 5000여 명 가운데 96%가 몰려 있는 인구밀집지역이 됐다.

상황이 달라졌지만 그동안 경찰서는 양주파출소에서 동면까지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치안 수요가 늘어난 만큼 파출소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배경이다.

민원을 반복하자 경찰서와 시는 적합한 이전지를 찾다 석산지하차도 인근 터에 파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애초 금산(빛)마을과 석산 해강아파트 인근 터를 후보지로 검토해왔지만 예산과 주민 민원 등을 고려해 공공공지 일부를 파출소 신설 부지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서가 기존 동면파출소와 강서치안센터, 상북면 관사 등 효용가치가 없는 재산과 시에서 도시계획을 변경한 공공청사 터를 맞교환하고, 경찰청으로부터 건축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파출소 신설이 이뤄진다. 더불어 20명가량 상근 인력을 기존 경찰 정원에서 확충해 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이뤄지는 사송신도시는 오는 2024년 동부경찰서 설치 계획에 맞춰 담당구역 조정과 함께 파출소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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