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 탓

합천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천벚꽃마라톤 대회를 취소했다.

군은 1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제20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합천벚꽃마라톤 대회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합천군체육회 주관으로 황강변과 합천호를 따라 5㎞, 10㎞, 하프, 풀코스 대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대회 취소는 마라톤동호인클럽을 비롯해 육상연맹, 체육회 관계자 등이 모여 결정했다. 비대면 대회나 대회규모 축소 등 의견이 나왔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이 우선이라는 인식 속에 대회 취소가 결정됐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합천벚꽃마라톤 대회를 기다리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이해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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