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취약계층 결식 노인 지원책 논의

창원시가 지난 25일 노인 무료급식소 운영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취약계층 노인들이 식사를 거르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선희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비롯해 의창구에 있는 의창동복지회관 등 무료급식소 운영 실무자 9명이 참석했다.

▲ 지난 25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노인 무료급식소 운영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창원시
▲ 지난 25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노인 무료급식소 운영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창원시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운영재개 시기와 인력 연계, 방역수칙 준수 등 사전준비로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시는 운영재개에 대비해 지난해 5월 5600만 원으로 전체 무료급식소에 식탁 칸막이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27곳 무료급식소에서 급식을 제공하는 대신 대체식으로 전환하고 도시락, 간편식을 주고 있다.

또 읍·면·동, 급식기관, 노인 돌봄 수행기관과 협력해 결식 우려 노인 발굴로 식사 배달과 대체식 연계 지원으로 사각지대 어르신이 없도록 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자원봉사자 참여 부족 등 코로나 속에서도 어르신 대체식 지원에 온 힘을 다하는 급식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이 없도록 시에서도 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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