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미디어아트전 눈길
정보통신 기술 접목 체험 생생

국립김해박물관은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는 박물관 본관 건물 외벽에 투사하는 대형 영상인 '가야로의 여행'과 가야 전설이 서려 있는 구지봉 자락 박물관 정원에 마련한 영상, 상호작용(인터랙티브) 체험, 조명이 어우러진 '가야 정원'이다.

'가야로의 여행'은 박물관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상영하는 영상물이다. 반구대 암각화 조형물에서 되살아나는 고래, 수천 년 전 가야 마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실감형 미디어아트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매일 오후 7시, 7시 30분, 8시, 8시 30분에 상영을 시작한다. 상영 시간은 5분이다.

▲ 김해박물관이 가야의 역사·문화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중 '가야의 전투'.  /김해박물관
▲ 김해박물관이 가야의 역사·문화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중 '가야의 전투'. /김해박물관

'가야 정원'은 박물관과 구지봉 사이 정원에 '신화의 땅, '철의 나라', '가야 토기의 울림' 등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함축한 영상과 주변 경관 조명으로 만들었다.

상설전시실 1층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인 '가야의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활쏘기 게임으로, 체험자는 황세장군이 되어 가야를 침략한 적군과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시범운영 동안에는 평일(오후 1시~2시, 5시~6시)에는 2시간, 주말(오후 1시~3시, 4시~6시)에는 4시간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에 선착순 500명 참여자에게는 국립김해박물관 인기 기념품인 '가야라면-해상교역맛' 1상자(6개 들이)를 준다.

실감형 미디어아트는 이번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21년 4월에 본격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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