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에서 전·현직 군수가 부정한 돈과 얽힌 비리 등 혐의로 구속되는 참담한 불명예 오명을 뒤집어쓴 고을이 세 군데 있습니다. #창녕:골재채취업자와 군수들 간 결탁 비리 등으로 4년 간 군수가 두 번이나 바뀌고 세 번의 재선거를 치름. #함양:'좌 안동 우 함양'으로 불리어 온 선비의 고장에서 전·현직 민선 군수 5명 중 4명이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음. #의령:이선두·오영호 전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이(李) 전 군수는 작년 3월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됐고, 오(吳) 전 군수는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상태입니다.

올 4월 7일 의령군에서는 군수 재선거와 연동해 도의원, 군의원들의 도미노 출마로 '군수 재선, 도의원 보선, 군의원 보선'이란 줄선거까지 예상되고 있어 이래저래 군민들은 '줄피로'까지 겪어야 할 판입니다. 두 군수가 '잘못 꿴 단추'의 남은 구멍이 생각할수록 어이없습니다.

 

창녕(昌寧)·함양(咸陽) 그리고

의령(宜寧) 끝 글자 모으면

'寧(편안)/陽(볕)/寧(편안)'이네

'편안'에 웬 민심 '불안'이며

'볕' 거기

드리운 '그늘'은 뭔가?

늘 '볕'과 '편안' 쪽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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