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0억 원어치 1인 30만 원 한도 내 10% 할인 판매

경남도는 500억 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상반기에 추가 발행한다.

올해 1∼2월 발행한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어치는 조기에 다 팔렸다. 도는 6월까지 500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시기별로 3·4월 각 150억 원, 5·6월 각 100억 원이다.

또한 하반기에 국비를 활용해 400억 원어치를 더 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도는 특히 3월부터 1인당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상품권이다. 결제 수수료 0%대로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라 불린다. 소비자 역시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를 선호하고 있어, 관심도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처음 발행했는데, 2020년 2월 이후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은 지난 2019년 3만 6000여 개였는데, 올해 2월 21일 기준으로는 10만 3000여 개로 늘었다. 가맹점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에 대해서는 0% 결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백화점 등을 제외하고 동네 문방구에서부터 식당·편의점·운동시설 등 대부분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사랑상품권은 침체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자립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발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매월 첫 주 평일에 발행된다. 3월에는 2일 시작된다. 개인은 비플제로페이·경남지역상품권·농협올원뱅크·경남은행투유뱅크·체크페이·지방은행 등 17개 앱에서, 법인은 제로페이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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