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유어·유림초 특색 사업
LH 공공주택·소통 공간 지원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는 올해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의령 대의초등학교·창녕 유어초등학교·함양 유림초등학교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도교육청과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통합행정 사업으로, 전국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경남도로 이주해 소멸 위기 마을과 작은학교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곳(남해 상주초교·고성 영오초교)에 이어 올해 3곳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 동참한다. LH는 지역별 10호 내외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주 내용으로 건립비 80% 이상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문화 프로그램 제공할 예정이다.

▲ 지난해 함양 유림초 학생들이 대추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지난해 함양 유림초 학생들이 대추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대의초교(전교생 16명)는 초·중·고 연계 진학이 가능한 장점을 활용해 무학년 교육과정, 인공지능(AI) 교육을 운영하고, 의령군은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원스톱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어초교(전교생 19명)는 우포늪과 연계해 학생들이 따오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게 하고, 창녕군은 넥센타이어 등 지역 입주 기업에서 가족이 일할 수 있게 돕는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유림초교(전교생 18명)는 '아이(I) 자람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개인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함양군은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기남 도교육청 교육혁신추진단장은 "학교의 운명이 곧 마을의 운명이다"라며 "학교와 마을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유관 기관 및 주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학교 장점을 충분히 살려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교육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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