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생존권 위협에 놓였다며 실질적 대책 마련을 정부와 진주시에 요구했다.

진주시여행사협의회는 24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로 1년 이상 매출이 없는 참담한 현실에 놓였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그동안 모든 국민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여행업계도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방역지침에 적극 협력하며 모진 시간을 감내했지만 여행사를 위한 정부 지원은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소액의 재난지원금뿐이라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리며 버티기엔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최소한의 생존 환경이 조성되도록 정부와 진주시가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 지급 시 집합금지 업종과 같은 지급 △손실보상제 지원업종에 여행사 포함 △여행업 관련 세금 및 4대 보험 일부 지원과 대출이자 감면 △중소여행사 임대료 지원 △관광사업 등록증 한시적 이전법규 완화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와 대출조건 완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