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회관 대면공연 준비
오늘 오케스트라·26일 무용

대면 공연이 기지개를 켠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이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연이어 개최한다. 24일 오후 7시 30분 '이상챔버오케스트라' 무대에 이어 26일 오후 7시 30분 '코리안 드럼 영고Ⅱ'를 차례로 선보인다.

우선 '이상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은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로비에서 펼친다. 바흐와 드보르자크, 브리튼 곡을 들려준다.

▲ 이상챔버오케스트라. /경남문화예술회관
▲ 이상챔버오케스트라. /경남문화예술회관

한정훈 음악감독이 이끄는 이상챔버오케스트라는 2016년 결성했다. 고대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여러 시대를 오가며 실험적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G선상의 아리아' △안토닌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Op.95 - 제2악장 라르고 <고잉 홈>' △요한 세바스찬 바흐 '바이올린, 현, 그리고 콘티뉴오를 위한 협주곡 - 제1악장 알레그로' △벤자민 브리튼 '심플 심포니'를 연주한다.

26일 열리는 '코리안 드럼 영고Ⅱ' 공연은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대공연장에서 꾸민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국수호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단장과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국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총괄한 바 있다. 1987년 창단된 무용단은 35명의 정단원과 20여 명의 준단원이 활동한다.

이날 공연은 △태초의 소리 △기원의 북, 경고 △구정놀이 △땅의 혼, 오고무 △천지수화 △춘설 △붉은 혼 △맞두드리 북 △북의 대합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국수호 디딤무용단.   /경남문화예술회관
▲ 국수호 디딤무용단. /경남문화예술회관
▲ 국수호 디딤무용단.   /경남문화예술회관
▲ 국수호 디딤무용단.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고대시대의 선인들이 공동체의 염원을 담아 북과 춤 등을 통해 제천의식을 진행했던 것처럼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희망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공연 관람료는 각각 다르다. 24일 '이상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은 무료이며 '코리안 드럼 영고Ⅱ'는 2만 원이다.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 체크와 거리 두기 좌석 배치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s://artcenter.gyeongna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1544-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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