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95호 화석 산지 보관 화석 소개
세계 유일 백악기 저어새 발자국 화석 등 포함
화석문화재전시Ⅰ·Ⅱ관, 화석특별전시관 100여 점 담겨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원장 유창영)은 천연기념물 제395호 진주 가진리 새 발자국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서 발견된 화석들을 사진으로 담은 도록을 발간했다.

‘태고의 신비와 현대과학이 함께하는’ 이번 화석문화재전시관 도록은 세계 최대의 백악기 저어새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1억년 전 물갈퀴가 있는 저어새 보행렬과 먹이를 찾기 위해 부리로 퇴적물을 긁은 흔적들이 담겨 있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학명이 부여된 새 발자국 화석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Koreanaornis hamanensis)’ 물떼새 화석 발자국도 포함돼 있다.

과학교육원은 총 3500권을 제작해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2권씩 제공하는 한편 전국 과학관과 유관기관에 오는 24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화석문화재전시관 도록에는 화석문화재전시Ⅰ관과 화석문화재전시Ⅱ관, 화석특별전시관, 화석수장고에 보유하고 있는 각종 화석들을 담았다.

◆화석문화재전시Ⅰ관
화석문화재전시Ⅰ관에는 새 발자국 화석 4종류를 비롯해 익룡발자국 화석, 거북 발자국 화성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다양한 화석과 건열(진흙 등 퇴적층이 말라서 거북 등처럼 갈라짐), 빗방울 자국 등 퇴적구조가 전시되어 있다.
이번 도록에는 ▲ 세계 유일의 백악기 저어새 발자국 화석 ▲물떼새 발자국 화석 ▲ 목 긴 초식공룡 발자국 ▲ 물결자국 ▲ 목 긴 초식공룡 발자국과 새 발자국 화석 등이 담겨 있다.

◆화석문화재전시Ⅱ관
과학교육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목 긴 초식공룡 발자국, 새 발자국 화석, 건열, 물결 자국 등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를 전시하고 있다.
목 긴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 목 긴 초식공룡 피부 자국 화석 ▲ 건열파 물결자국 ▲ 물결자국과 건열 ▲ 새 발자국 화석을 실었다.

◆화석특별전시관
공룡뼈, 익룡뼈 공룡알과 같은 희귀 화석과 식물, 무척추 동물, 곤충 등 기증 화석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바로 화석특별전시관이다.

◆화석특별전시관이 소장하고 있는 ▲ 백악기 저어새 발자국 화석과 부리 흔적 ▲ 진동새 발자국 화석 ▲ 공룡알 화석 ▲ 익룡 손가락뼈 화석 ▲ 공룡 앞발가락 뼈 화석 ▲ 백악기 저어새 발자국 화석 ▲ 다슬기 화석 ▲ 물고기 화석 ▲ 조개 화석 ▲ 연체동물 화석 ▲ 규화목 ▲ 딱정벌레 화석 ▲ 잠자리 화석 ▲ 바퀴벌레 화석 ▲ 메뚜기 화석 등을 도록에 담았다.

◆화석수장고에 소장하고 있는 ▲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 ▲ 한국 함안새 발자국 화석 ▲ 고성새 발자국 화석 등을 도록에 담았다.

과학교육원 유창영 원장은 “과학교육원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화석 노두를 원형 그대로 보존한 2개의 화석문화재전시관과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수집한 화석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곳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95호와 주변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중생대 공룡 발자국 화석을 모아 이번에 도록을 발간했다. 화석 도록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호기심과 모험심이 넘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창영 원장은 또 “앞으로 인접 지역 기관 자료와 화석자료들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화석자료를 반영한 교육자료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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