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내릴까

㎞당 요금 계산해보니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마창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2500원. ㎞당 요금은 1471원입니다.

다른 민자도로 통행료와 비교해볼까요.

거가대교(1만 원, 8.2㎞) ㎞당 요금은 1220원, 을숙도대교(1400원, 3.6㎞) 389원, 부산항대교(1400원, 3.3㎞) 424원, 울산대교(1200원, 1.15㎞) 1043원입니다.

수치상으로 다른 곳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묵은 문제 해결될까

마창대교 통행료를 낮추는 일은 왜 어려울까요?

2003년 경남도와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된 ㈜마창대교는 실시협약을 맺습니다.

당시 협약은 최소운영수입보장 방식. 연도별 수익이 애초 예상을 밑돌면 경남도가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예상 수익 근거인 '예상 통행량' 뻥튀기 비판이 많았다는 점. 그러다보니 세금 투입은 애초 예고된 셈이었습니다.

마창대교 통행료는 내년 또다시 인상될 예정입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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