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방산전시회 참가
중동형 K2·다목적 무인차 홍보
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안간힘

현대로템은 중동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1'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했다.

IDEX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62개국 1240여 개 업체가 주력제품과 기술역량을 알린다.

현대로템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전차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에서 고온에도 운용할 수 있도록 엔진 냉각성능을 높이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기동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IDEX 2021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모습. /현대로템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IDEX 2021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모습. /현대로템

더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선보이며 세계적 방산업체와 무인·방호 핵심 기술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HR-셰르파는 원격조종 기능과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다.

종속주행은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기능이다.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됐다.

지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등에서 임무수행과 자율주행 능력을 시연해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현대로템은 지뢰 등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와 차량 내부에서 외부 정찰을 할 수 있는 '360도 상황인식장치' 등 다양한 제품의 성능과 기능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신규 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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