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의원 후보에 손태영 군의원 추천 의결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의령군 선거구(광역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손태영(61·사진) 현 의령군의원이 확정됐다. 의령군수 재선거와 연동해 도의원, 군의원의 잇따른 출마로 '줄 선거'가 현실화됐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결과 경선 1위 후보자인 손태영 의원을 광역의원 후보자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손 후보자는 4선 의령군의회 의원으로, 8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공관위의 이번 최종 후보 결정으로 의령 다(정곡·지정·궁류·유곡면) 선거구 유권자는 기초의원까지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의령군수 재선거는 전임 이선두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3월 대법원이 벌금 300만 원을 확정하면서 사유가 발생했다. 의령군 선거구(광역의원)는 손호현 도의원이 국민의힘 의령군수 경선에 참여하고자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선거법 위반과 출마 선언으로 의령 선거판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보궐선거 비용은 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의령군수 재선거와 군의원 보궐선거 관련 비용은 의령군이, 도의원 보궐선거 경비는 경남도에서 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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