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시장, 행정 지원 약속

▲ 강석주(왼쪽 넷째) 통영시장이 지난 18일 HSG성동조선을 방문, 노사 대표들과 만나 건의사항을 듣고 작업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통영시
▲ 강석주(왼쪽 넷째) 통영시장이 지난 18일 HSG성동조선을 방문, 노사 대표들과 만나 건의사항을 듣고 작업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통영시

강석주 통영시장이 HSG성동조선(옛 성동조선해양)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강 시장은 지난 18일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있는 HSG성동조선을 방문해 홍일근 대표이사와 박경태 금속노조 성동조선지회장 등 노사 대표들과 마련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노사는 중형 조선시장의 축소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제작 분야에 진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영시의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고, 강 시장은 "지원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옛 성동조선해양은 조선업의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2018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네 차례에 걸친 매각 시도 끝에 지난해 5월 HSG 컨소시엄에 매각돼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사명을 HSG성동조선으로 바꾸고, 과거 강선 건조·해양플랜트 등 해상구조물 제작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하부구조물을 수주해 제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개월간 무급휴직 중이던 노동자 270여 명도 지난달 전원 복직했다. 노조는 조선산업 정상화를 위한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과 국적선사 LNG선 수리 물량 수주 지원, 장기 무급휴직 복귀자 직무개편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재원 지원 등 경남도와 통영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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