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9개 의회 오늘 거제서 공동대응 정책 창출 토론회

동남권 기초의회는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블루시티홀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를 연다.

동남권 기초의회는 부산 강서구·사상구·북구, 울산 북구·중구·울주군, 경남 거제시·김해시·양산시 등 9개 의회다.

이들 의회는 앞으로 건설될 동남권 관문공항이 부산 북강서 지역과 김해, 거제, 양산은 물론 크게는 부·울·경 지역을 연계해 동반 발전시킬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부터 동남권 지역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도록 공동 대응 정책을 창출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와 정책토론회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장인수 부산시 사상구의원)가 50인 이하 참석 규모로 대면 행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노재하 거제시의원의 사회로 황한식 부산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자치분권 도시의 비전과 동남권 관문공항', 정헌영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부·울·경 지역이 함께하는 가덕 신공항 건설과 공항 배후 지역의 전망'을 주제로 발제한다.

황 교수는 '가덕도 신공항·김해공항 운영 관련 정책과 부·울·경을 연합하는 광역특별연합(의결기구·집행기구) 형성에 기초의회(의원)가 제도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모색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제안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가덕 신공항 확충은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장거리 여객기와 화물 항공기의 자유로운 이착륙을 가능하게 해 부·울·경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트라이 포트 체계 구축과 기존 산업 혁신·첨단 산업 유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관련 분야를 전공한 부·울·경 지역 출신 대학 졸업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다.

이후 반민규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대표가 '거제 가덕 신공항 건설에 대한 거제시민의 의견', 정춘희 부산시 사상구의원이 '가덕 신공항 건설에 따른 제안', 이명녀 울산시 중구의원이 '울산지역에서 본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대하여',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가 '가덕 신공항 건설에 따른 양산지역 산업 연관 효과 전망'과 관련한 토론을 펼친다.

패널 간 토론이 마무리되면 청중 질의를 받고 발제자나 지정 토론자가 답변하는 플로어 토론 시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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