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명·박귀옥 씨 가족 4년째 합천군에 교육기금 기부
합천에 사는 일가족이 1년 동안 다달이 모은 돈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합천군은 8일 김종명 씨 가족이 합천군을 찾아 만기적금 121만 5000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매달 10만 원씩 모아 1년 적금 만기가 되면 그 이자까지 포함해서 해마다 합천군교육발전기금으로 맡기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선행을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가족 모금에 용돈을 쪼개 기부한 김도담·김이든 남매는 "작은 것이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합천에서 직업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부인 박귀옥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과 건강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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