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박물관·전시관이 관람객 오감을 건드리는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경남도는 도내 13개 박물관·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른 국비는 모두 29억 원이다.

문체부는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 새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이다. 이는 가상현실·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사업', 전시·교육·전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지능형 박물관 구축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밀양시립박물관·고성박물관·산청한의학박물관이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박물관들은 국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내 9개 박물관·전시관은 '지능형 박물관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함양박물관·함안박물관·창원시립마산박물관·창녕박물관·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밀양시립박물관·고성공룡박물관·고성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전시관들은 국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남도는 이들 기관에 지방비 29억 원을 추가로 들여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모형제작 위주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대화형 매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관람객들은 앞으로 박물관을 찾았을 때 좀 더 실감 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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