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끝에 68세로 생 마감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를 꺾었던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리언 스핑크스가 7일(한국시각) 숨을 거뒀다. 향년 68세.

스핑크스는 전립선암을 포함해 각종 암으로 수년간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핑크스는 1978년 2월 알리를 15라운드 끝에 판정승으로 꺾었다.

프로 데뷔 7전의 풋내기 스핑크스가 '더 그레이티스트'로 불렸던 무적의 왕자 알리를 꺾고 챔피언에 오르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알리를 제압한 스핑크스의 반란은 지금까지도 복싱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스핑크스는 42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46전 26승(14KO) 3무 17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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