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함안군 협의

경남도가 '창원~함안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 연내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경남연구원 설문 조사 결과, 창원~함안 시내·농어촌버스 6개 노선 이용자는 월 2만 7218명(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나타났다. 하루 878명이 버스로 창원·함안을 오가는 것이다.

또한 창원 주민 92%, 함안 주민 97%는 광역 환승 할인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창원·함안은 지역 간 많은 통행량으로 시내·농어촌버스 간 환승 할인제 도입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두 지자체 이해관계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창원시·함안군은 지난달 할인제 도입을 위한 첫 번째 자리를 마련, 이른 시일 내 환승 방법 등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역 환승 할인 도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두 자치단체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 그리고 시스템 구축·운영 관련 재정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상반기 환승 방법과 환승 손실 부담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고, 시스템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창원~함안 광역 환승 할인제가 도입되면 지역 간 교류 활성화로 경제 유발효과뿐만 아니라 상생발전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시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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