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석탄재 100% 재활용으로 폐기물 친환경처리, 고부가가치 순환경제 활성화 등 자원순환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발생한 석탄재를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이 중 일본에서 수입하는 석탄재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멘트 원료 재활용을 74만톤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폐기물 재활용 제품 사업으로 고부가가치화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 기술인 석탄재 부유선별(수중에 약품과 기포 주입)과 입도분리 공정을 이용해 석탄재를 산업용 충진재, 발전연료, 레미콘혼화재 등 친환경 산업소재로 제품화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석탄재 재활용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2016년 산업소재 생산설비를 준공한 이후 지난해 산업소재 생산량은 21만톤에 이른다. 남동발전은 40만톤까지 생산량을 증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PE(폴리에틸렌)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충진재)를 20~30% 대체하는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하고 영흥본부 회처리장에 회이송 배관을 설치해 실증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바구니 등 생활용품 시제품을 제작했다.

또한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건설현장 채움재, 무기단열재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석탄재 수입대체를 위한 대규모 재활용사업을 정부 보조금사업으로 시멘트사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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