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인 14일까지 코로나19 방역관리 중점 추진기간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됨에 따라 명절 모임과 방문이 줄어들어 사과를 포함한 생과일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생과로 섭취해도 맛있는 사과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하며 설 명절 선물로 사과를 추천했다.

사과는 보통 생과로 섭취하지만 저장기간이 짧은 사과를 건조하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간이 건조기를 이용해서 다양한 모양의 사과말랭이를 만들 수 있다.

어린 아이나 연세 많은 분들이 먹기 편하도록 얇게 자르거나 껍질째 다져서 말리는 방법도 있으며, 사과를 8등분해서 증숙(찌고 익히는 것) 후 건조하면 상온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잘 말린 사과는 분쇄해서 분말로 만들어 요구르트 등에 타 먹으면 식이섬유가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과에 있는 유기산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므로 고기를 재울 때 껍질째 갈아서 넣어주면 연육작용을 해서 한결 요리가 맛있어진다. 사과즙과 과육, 사과청을 혼합한 후 마늘과 양파 등을 배합해서 연육제를 만들면 냉장고에 한 달 정도 저장이 가능해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과를 발효하여 알콜 5% 정도의 사과과즙 발효주(Apple Cider)를 만들어 음료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한편 사과는 자르는 순간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표면이 갈변되는데, 비타민C나 소금을 소량 첨가하면 갈변을 줄일 수 있다.

사과말랭이 제조방법과 사과활용 연육소스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김윤숙 연구사(254-1653)에게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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