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예술단체 대상 26일까지

㈔경남메세나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가 기업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2021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 신청을 받는다.

경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은 기업이 예술단체에 돈을 지원하면 경남도가 해당 예술단체에 같은 비율로 추가 지원한다. 기업지원금과 펀드 지원금(경남도 지원금)은 1 대 1 매칭을 기본으로 하지만 심사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라 경남도 지원금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펀드지원금은 국비, 도비와 기초자치단체(창원시·김해시·진주시·통영시·사천시) 지방보조금으로 구성된다. 기초자치단체 중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기업이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하면 기업지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처리돼 세제혜택을 받는다. 또 예술단체와 결연을 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사내 전시·공연, 예술단체 행사에 임직원 초대, 직원 대상 예술교육 등이다. 부가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예술단체는 지원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 2020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  /경남메세나협회
▲ 2020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 /경남메세나협회
▲ 매칭펀드 결연 극단 현장의 연극 <길 위에서>.  /경남메세나협회
▲ 매칭펀드 결연 극단 현장의 연극 <길 위에서>. /경남메세나협회
▲ 매칭펀드 결연 리 미술관의 '고양이는 다 된다' 전시.  /경남메세나협회
▲ 매칭펀드 결연 리 미술관의 '고양이는 다 된다' 전시. /경남메세나협회

선정 대상 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한 중소·중견기업 △의료법인 △기업협의체 조직 △공공기업의 지역본부 및 지사 등이다.

경남메세나협회 회원 기업은 우선 선정된다. 지원 대상 예술단체는 △도내 소재 설립 1년 이상의 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전문예술 법인과 단체 △창작활동 실적과 지속성이 인정되는 예술단체다.

펀드지원금의 건별 최고 한도는 1500만 원이고 기업지원금의 건별 최저액은 300만 원이다. 복수 기업이 예술단체 1곳을 지원하거나 한 기업이 복수의 예술단체를 지원할 수 있다. 단, 한 단체가 같은 사업으로 경남도와 창원시·김해시·진주시·통영시·사천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한편 경남메세나협회의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중소기업과 예술단체 133개 팀이 결연해 24억 5800만 원이 도내 예술단체에 지원됐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메세나협회 누리집(www.gnmecena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예술단체는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문의 055-28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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