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참사 막았다

긴박했던 상황

지난 1일 새벽 남해병원에 불이 났습니다.

곧바로 건물 내 비상속보설비가 작동했고, 비상벨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소방서 신고가 이뤄졌습니다.

직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연기가 심하지 않았던 1층 응급실로 이동시켰습니다.

당시 연기가 중앙계단 쪽으로 집중돼 나머지는 비상구 등 다른 경로로 빠져나갔습니다.

초기 빠져나가지 못한 위층 환자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들은 소방서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를 타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신고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대피작업을 도왔습니다.

신속한 조처로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13명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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