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문화재 19곳 포함

문화재청이 전국에 있는 문화재 8700여 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도 문화재 돌봄사업을 시행한다. 경남지역 문화재 769개소가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 비지정문화재 등 전국 문화재 8700여 개소를 돌봄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주기적인 문화재 사전점검과 관리·보수 활동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문화재청 주관 사업이다. 지난 2010년 강원, 전남, 경북,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에서 시범 시행한 이후 2013년부터 전국 지자체로 전면 확대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관리 전문기관에 맡겨 경남지역 문화재를 관리한다. 경남도에 소재한 국가지정문화재(125개소), 국가등록문화재(22개소), 시도지정문화재(603개소), 비지정문화재(19개소) 등 769개소가 대상이다.

동부권역 10개 시군 문화재는 사단법인 경남건축문화재연구원이, 서부권역 8개 시군 문화재는 재단법인 경남문화재관리재단이 맡는다. 문화재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소유자나 관리자가 없거나 노령화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문화재,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관계자는 "문화재 돌봄 전문인력 충원과 역량 향상을 위한 경미수리·모니터링 실습교육을 진행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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