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대구에 29-32로 패배

경남이 대구에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는 31일 오후 2시 40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컬러풀대구와 경기에서 29-32로 졌다.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경남이다. 지난 22일 인천시청, 24일 서울시청을 꺾으며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둔 경남은 29일 1위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26-27로 석패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7위에 자리한 경남은 이날 6위 대구를 꺾고 중위권 사수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남은 6개, 대구는 7개에 달하는 실책을 범하는 등 양 팀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며 12-12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9분 김소라가 파울을 범해 2분간 퇴장하고 대구 조하랑이 7m 던지기를 성공하면서 17-18로 역전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강다혜가 공격자 파울을 범하고 상대 김혜원이 득점하면서 2점 차로 벌어졌다.

대구에 주도권을 뺏긴 경남은 20-23인 15분 상대 조하랑이 2분간 퇴장하면서 추격 기회를 얻었다. 강다혜가 7m 던지기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공격하는 과정에서 김아영에게 공을 뺏기고 심현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되레 21-26, 5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남은 19분 최지혜, 20분 허유진이 득점하며 24-27로 추격했다. 하지만 24분 박새영의 선방에 이어 조수현의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심현지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점수 차를 좁혀나가지 못했다. 26분에는 조수현, 27분에는 최지혜, 28분에는 김소라가 연이어 득점하며 28-31로 추격했지만 29분 노희경이 공을 잡지 못하며 공격 흐름이 끊기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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