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영향
창원지역 한판 평균 7480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며 창원지역의 달걀 한 판 가격이 7000원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를 보면 전국 달걀(특란 30개) 평균 소매가는 7350원으로 지난달 22일(6610원)보다 11.19% 올랐다.

지난달 29일 창원지역 달걀(특란 30개) 평균 소매가는 7480원으로 지난달 22일(6800원)보다 10% 올랐다.

창원지역 달걀 평년 소매가는 5783원이다. 평년 소매가보다 29.3%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도내까지 번진 AI는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경남 도내 고병원성 AI 확진 지역은 4곳으로 진주시·거창군·고성군·하동군이다. 경남지역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현황은 총 16건으로 경기(24건) 다음으로 많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6일 미국산 신선란 60t을 수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나 달걀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에 대비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주간 달걀 180만 개를 시중가 대비 약 30% 이상 저렴한 판매가격(30구 기준 특란 5100원, 대란 4890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몰, 친환경매장, 중소형마트에서 20%, 전통시장에서 30% 할인판매를 지원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에 달걀을 살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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