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웹 디자인용 프로그램 ‘플래시’.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플래시를 이용한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요. 그때 추억을 되살려 복고풍 감성 애니메이션 ‘플래시 깎는 노인’ 연작을 선보입니다. 겉은 옛날 모양이지만 속은 지금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 ‘랠리 X’를 아시나요?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방구차’라고 하시면 잘 알려나요? 도로를 질주하며 깃발을 모으는 게임인데요. 방해하려 뒤쫓아오는 차를 누런 배기가스를 뿌려 따돌리는 유명한 게임입니다. 그래도 기억이 안 난다고요? 직장 동료와 사다리 타기 할 때 입으로 웅얼거리던 멜로디 ‘띠리리리 띠띠 띠리리리 디띠...’(영상에서 음악을 확인하세요)를 들어보면 “아! 그 게임!”이라는 말이 바로 나올 것입니다.

어릴 적 재밌게 즐긴 게임이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매연가스를 뿜으며 거리를 달리는 차가 썩 유쾌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유튜브 경남도민일보 채널에서 강좌 중인 ‘기후위기 교실’ 보셨나요?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하고 있는데요. 석탄, 가스,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국가기후환경회가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를 제안하면서 몇몇 국가가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을 법제화하거나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세계 자동차 생산 4위인 우리나라도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기는 했지만 아직 결과를 알 수는 없습니다. 법을 떠나 달리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시커먼 매연을 보고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히지 않나요?

이 게임이 1980년대가 아닌 지금 나온다면 배기가스 대신 친환경 소재로 적들을 따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음...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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