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초속 20m 이상 전망

28·29일 이틀간 경남 전 지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경남 전 지역에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경남 남해안, 산지에서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8일 낮 남해동부해상은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1~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먼바다에서는 물결의 높이가 최대 10m까지 올라가 해상사고의 우려가 있다. 정박 중인 소형 선박들도 서로 부딪쳐 파손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등 시설물 파손은 물론 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하루 동안 경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서부내륙지역(거창·함양·하동·산청·합천) 예상 적설량은 1~5㎝, 경남서부지역(거창·함양·하동·산청·합천·남해·고성)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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