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대책 상설 협의회 열어 "강진만 등 죽음의 바다 될 것"

한국수자원공사가 남강댐 안정성 강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자 남해군 지역 어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남해군 지역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회는 지난 26일 남해수협 중앙지점 회의실에서 서창만 위원장을 비롯해 남해군 정종길 관광경제국장과 이석재 해양수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회의를 열었다.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회는 남강댐 치수능력증대 사업 대응은 물론 어업분쟁 등을 조정하고자 지난해 결성된 협의체로 어민과 행정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 남해군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회에 참석한 어민들이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남강댐 안정성 강화사업 반대를 결의했다. /남해군
▲ 남해군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회에 참석한 어민들이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남강댐 안정성 강화사업 반대를 결의했다. /남해군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의 남강댐 안정성 강화 사업 추진에 따른 앞으로 대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어민들은 회의에서 남강댐의 치수능력을 증대하는 남강댐 안정성 강화 사업이 추진되면 강진만을 비롯한 진주만과 사천만은 죽음의 바다로 변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반대를 결의했다.

남해군은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의를 통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어업인을 위한 제도개선과 법령개정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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