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차엑스포조직위 개소식
1처 2본부 8부에 39명 합심
전시 기획·운영·홍보 총괄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이하 차엑스포조직위)가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차엑스포조직위는 27일 오후 3시 사무처가 있는 하동군 화개면 다향문화센터에서 개소식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열린 이날 개소식은 하동세계차엑스포 축하 영상 시청, 제막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훈 경남도의원,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이도완 하동군 부군수, 정영섭 하동군의원을 비롯해 10여 명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차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윤상기 하동군수는 축하 영상을 통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격려와 개소식 축하를 전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코로나19로 엑스포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오는 법이다"라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세계차엑스포가 코로나 시대 이후의 관광·문화·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차엑스포가 스마트산업·5차 산업혁명의 효시가 될 5G 엑스포로 거듭나도록 도민과 군민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가 27일 오후 3시 화개면 다향문화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엑스포 주제가 새겨진 카드를 들고,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가 27일 오후 3시 화개면 다향문화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엑스포 주제가 새겨진 카드를 들고,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이 외에도 박성곤 하동군의회 의장, 박권흠 하동차인연합회장, 하동 출신 트로트 가수 김다현, 손빈아도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했다.

개소식은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주제인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茶 tea'가 새겨진 카드섹션으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마쳤다.

차엑스포조직위는 경남도와 하동군에서 파견한 직원 39명으로 1처 2본부 8부로 구성됐다. 기획본부장은 하동군 이동진 서기관이, 운영본부장은 경남도 양상호 서기관이 각각 맡았다.

앞으로 사무처는 엑스포 추진에 필요한 총괄적인 로드맵 작성부터 전시시설 설치와 운영관리, 행사 세부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위한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차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위해 점진적으로 사무처 인력을 5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5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중심으로 창원·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 전통 야생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차 산업 브랜드 중심지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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