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교회서 6명 양성 판정
도 "종교시설 방역 모범돼야"
전국 확진자 500명대로 늘어

경남에서도 IM선교회 관련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27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9명' 나왔다. 지역은 △양산 10명 △진주 6명 △거제 2명 △사천 1명이다. 확진자 접촉 9명, IM선교회 관련 6명, 진주 기도원 관련 1명, 조사 중 3명이다.

이날 기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방역당국과 지자체 집계를 기준으로 최소 341명에 달한다. 경남에 있는 IM선교회 관련 종교시설에서 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IM선교회 산하 23개 교육시설이 전국 11개 시도에 걸쳐 있는데, 경남에는 진주에 연구소 1곳과 양산에 교육 시설을 겸하는 교회 2곳(합숙시설 아님)이 있다.

양산 교회 목사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광주TCS 학교를 지난 19~21일 방문했다. 지난달 27일 대전 IM선교회 확진자가 양산 교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교회 목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이후 교회 방문자 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성 6명·음성 30명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검사를 받지 않은 1명에게 연락 중이다.

광주TCS 학교 확진자 중 도내에 주소를 둔 확진자도 10명으로 파악됐으나, 광주지역 확진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917명, 입원 환자는 206명이다. 검사 중 3014명, 자가 격리자 3072명이다.

경남도는 종교시설에서 방역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대면 종교활동 등으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 다시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5일 남짓 남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더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559명이다. '대전 IEM국제학교'발 집단 감염이 광주·강원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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