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요 배달 앱의 결제 금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12조 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26일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이 12조 200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재작년의 6조 9527억 원보다 75%가량 늘어난 것이다. 2018년에는 3조 9287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결제 금액은 1조 4407억 원으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추정치에는 전화주문·현장결제, 쿠팡이츠·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이 빠져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배달의민족' 사용자는 1373만 명, '요기요'는 717만 명, '쿠팡이츠'는 258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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