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에르난데스 영입…통영 훈련 합류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는 경남FC가 또 한 명의 브라질 선수를 영입했다.

경남FC는 지난 시즌 전남드래곤즈에서 뛰었던 공격수 에르난데스(22·사진)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가 보여준 활약상을 본다면 설기현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6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경남과 데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10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브라질 그레미우 출신인 그는 1999년생으로 183㎝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연함, 돌파력, 결정력을 고르게 갖춘 공격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좌우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에르난데스는 2019년 그레미우 유소년팀에 스카우트됐고, 2020년 그레미우 1군 계약을 한 유망주로 그레미우에서 브라질 1부인 세리에A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연기되었고, 뛸 수 있는 팀을 찾던 중 전남에 둥지를 틀었다.

경남에 둥지를 튼 에르난데스는 "경남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지난해 경남의 멋진 모습을 올해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통영에서 진행 중인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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