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취약층 대상
요양보호사 등 인력 모집 중

경남도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돌봄 공백을 없애고자 '긴급·틈새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긴급돌봄서비스 제공대상은 △코로나19 확진 또는 밀접접촉자로 가정에 자가격리된 취약계층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돌봄서비스가 중단된 아동·노인·장애인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돌봄인력이 부족해진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돌봄인력이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1일 4회 체온체크 등 건강을 돌보고, 식사지원, 기저귀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서비스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간병인 등 자격증이 있는 전문 돌봄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돌봄인력을 모집하고 나서 방호복·방호장갑 이용방법 등 방역방법, 돌봄대상자 밀접 신체수발방법 등 사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의료기관 돌봄인력을 요청하면 인력을 연결한다.

이성기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민간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돌봄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감염병 등 긴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도민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1일 거제시 재가방문 요양보호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말미암아 서비스를 받던 노인 38명이 자가격리 되면서 서둘러 돌봄인력을 확보해 치매노인 2가구에 자가격리자와 같이 상주하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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