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올해 계획 발표
도내 미술계 작품·유통 분석도

경남도립미술관이 근현대 미술과 우리 지역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를 잇달아 선보인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근현대 미술'과 '지역 예술'을 열쇠말로 6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이 기획한 새 전시 중 가장 먼저 열리게 되는 'N 아티스트 2021'전은 경남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전시 마당이다.

오는 3월 4일 열리는 전시엔 루킴, 엄정원, 이성륙, 최승준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관은 같은 기간 '신소장품전'을 열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소장해온 작품을 추려 소개한다.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현황과 정책성과를 관람객과 공유하고 자연·인간·사회라는 세 가지 주제와 관련한 작품들을 선별해 보여줄 예정이다.

▲ 문신 작 '탄생(1989)'.  /경남도립미술관
▲ 문신 작 '탄생(1989)'. /경남도립미술관

6월 24일부턴 지역작가를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경남에서 나고 자란 양달석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의 미술사적 가치를 새로 조명한다. 또 이 기간에 19세기 말 시대적 대전환기에 탄생한 '민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해보는 '한국근현대미술전: 민화'전도 개최한다. 다양한 소재와 내용을 담고 있는 민화 가운데 '이상향(유토피아)'이라는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하반기에 열리는 '도큐멘타 경남 II'는 1970~1980년대 경남 지역 미술계에서 나타난 미술 작품 생산과 유통 구조를 자료와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다. '동시대 미술 동향전'은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과 다양성이 접목된 시각예술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미술의 복합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두 전시는 오는 10월 28일에 관람객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은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기획과 온라인 미술 콘텐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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