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올림픽위 대표와 회의
올림픽 개최 여부 여론 수렴 전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2일(한국시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온라인 회의를 한다.

바흐 위원장은 21일 IOC 위원, 22일 NOC 대표, 25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와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은 22일 오후 8시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안건 정도로만 알려졌을 뿐 상세한 회의 주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올해도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확산하는 와중이라 이와 관련한 여론도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져가던 지난해 3월 말,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합의하기 전에도 IF, 선수위원회, NOC와 연쇄 온라인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들었다.

당시 IOC는 올림픽 개최 강행 의사를 강조했지만, 각 나라 선수들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확인한 뒤 닷새 후인 3월 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뜻을 모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캐나다와 호주 등이 지난해 올림픽 보이콧 의사를 나타낸 것에 비춰볼 때 IOC가 이런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뜻에서 연쇄 의견 청취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