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한화·SK·LG 감독 교체
NC 이동욱 감독 체제 유지

2021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는 4명의 '신임 사령탑'이 등장한다. 2020년 시행착오를 겪은 감독 3명도 '2년 차'에 도약을 노린다.

키움 히어로즈가 21일 홍원기(48)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사령탑 선임을 완료했다. 새로운 감독과 2021시즌을 시작하는 구단은 총 4곳이다.

▲ 홍원기 키움 감독
▲ 홍원기 키움 감독. /연합뉴스
▲ 수베로 한화 감독
▲ 수베로 한화 감독. /연합뉴스

지난 시즌 최하위의 수모를 겪은 한화 이글스는 '육성 전문가'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수베로 감독은 2023년까지 한화를 지휘한다. 수베로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팀 감독으로 일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육성·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리빌딩'을 완성할 지도자로 선택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9년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등 강팀으로 군림하다가 2020년 9위로 추락한 SK 와이번스도 신임 사령탑 김원형(49) 감독과 새 출발 한다.

김원형 감독은 SK 창단 멤버다. SK가 첫 우승을 차지한 2007년 팀의 주장이기도 했다.

▲ 김원형 SK 감독
▲ 김원형 SK 감독. /연합뉴스
▲ 류지현 LG 감독
▲ 류지현 LG 감독. /연합뉴스

류중일 전 감독과 결별한 LG 트윈스도 'LG 출신 스타' 류지현(50) 전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94년 LG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수상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류지현 감독은 지도자 생활도 LG에서만 했다. LG는 팀을 잘 아는 류지현 감독이 팀에 다시 한번 신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오랫동안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하던 키움도 2009년부터 팀과 함께한 홍원기 전 수석코치를 사령탑으로 택했다.

2020년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NC 다이노스에 선물한 이동욱(47) 감독과 막내 구단 kt wiz를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은 이강철(55) 감독은 2021년 '3년 차 사령탑'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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