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업황 실태조사
29%는 '50% 이상 감소'
인력·임금 축소로 버텨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 소상공인 1000명(일반 소상공인 700명·폐업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다는 응답이 80.2%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9.8%였다. 매출 감소 비율은 5% 이상∼25% 미만이 33.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5% 이상∼50% 미만(27.6%), 50% 이상∼75% 미만(18.2%), 75% 이상(11.0%), 5% 미만(10.2%)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는 근로시간 조정(24.4%), 기존 인력 감축(19.2%), 신규채용 축소(19.0%), 사업 축소(16.7%), 임금체계 개편(12.0%) 등의 순으로 꼽았다.

폐업 소상공인의 폐업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폐업을 결심하고 실제로 폐업 조치가 이뤄진 기간이다. 뒤이어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8.7%), 6개월 이상∼9개월 미만(10.7%), 12개월 이상(9.0%),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8.3%) 등의 순이었다.

폐업 소요 비용은 1000만 원 미만이 55.3%로 절반을 넘었고 폐업의 주된 원인은 매출 부진이 70.3%로 가장 많았다.

창업 준비 기간을 물은 조사에서는 평균 8.1개월로 나타났다. 창업비용은 평균 6130만 원이었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34.3%였다. 최저임금 인상의 고용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77.0%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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