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에어버스와 A350 항공기의 날개 부품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29년 말까지 A350-900과 A350-1000 모델의 날개 뼈대(wing machined ribs)를 위탁 생산하게 된다.
파브리스 에어버스 대표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에어버스는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할 뿐 아니라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활동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KAI가 가진 기술 전문성에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준 KAI 부사장은 "이번 계약 연장은 양 사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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