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영입보다 내부발탁 무게
3본부 사무국→2국 1실 추진
26일 상임의원회서 개편 확정

창원상공회의소는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상근부회장 선임과 기존 3본부 사무국 체제를 2국 1실로 바꾸는 방향이다.

구자천 회장은 지난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조직의 근간은 유지하면서 역량 결집을 위한 조직개편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상근부회장 인선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운영 중인 신성델타테크㈜ 경영상 국외 출장이 잦아 창원상의 전일제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해 회원사와 회장단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근 부산과 울산상의에는 상근부회장이 근무하고 있다. 창원상의도 울산과 규모가 비슷해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법 제27조에는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도 또는 도청 소재지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상공회의소는 상근부회장 1인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남경영자총협회도 강태룡 회장을 보좌하는 상근부회장을 두고 있다.

창원상의는 상근부회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기보다 내부 발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 회장은 "외부에서 영입하기에는 아직 자리가 성숙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상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대외 활동에 적합한 인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존 경영지원본부, 회원지원본부, 공공사업본부 3본부 체제는 2국 1실 체제로 바뀐다. 더불어 기존 부서 이름도 새롭게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창원상의는 26일 상임의원회에서 조직개편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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