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올해 다양한 '장르 만찬' 준비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가 올해 클래식·연극·전통예술·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 중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과 남성 3인 3색의 모노드라마로 꾸며진 드라마 콘서트가 눈에 띈다. 공연·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변경될 수 있다.

▲ 손열음 피아니스트. /진해문화센터
▲ 손열음 피아니스트. /진해문화센터

◇공연 = 첫 공연은 오는 4월 1일 유리상자 이세준의 콘서트 '프로포즈…고백해 봄'이다. 이세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관객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3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이 열린다. 손열음은 지난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을 휩쓴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부터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5월에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콘서트 '첼로 탄츠'가 열린다. 그는 네오클래식 장르와 탱고, 왈츠 등 춤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78년 사물놀이를 탄생시킨 주역 중 한 사람인 이광수 명인이 오는 6월 '체리 블라썸(Cherry Blossom) 명인열전' 무대에 올라 비나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마티네 콘서트도 열린다. 오는 4~11월 평일 오전 6회 정도 열릴 예정이다. 드라마 콘서트 '이모션(Emotion) 시리즈'가 오는 9~11월 3가지 테마로 관객을 만난다. 유순웅의 1인극 <염쟁이 유씨>, 우리나라 마임 1세대 유진규의 <말하지 않기에…>, 연극 <너! 돈끼호떼> 등이다.

이 밖에 락페스타(7~9월 중),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하반기)도 준비 중이다.

▲ 마임 <말하지 않기에…>. /진해문화센터
▲ 마임 <말하지 않기에…>. /진해문화센터

◇전시·교육 = 오는 3~4월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진해구민회관 전시실에서 특별전이 열린다. 이어 국내작가 일러스트전 '아빠를 찾아라'가 4~5월 관람객을 만난다.

진해지역 중견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초대전이 오는 9월 중 열릴 계획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자신의 작품 활동에 매진한 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오는 5~12월 창원문화재단 상주작가 지원사업인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이 진행된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모집을 통해 선발된 상주작가에게 창작공간과 창작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지역민을 위한 '진해예술여행 인문강좌'와 '컬처클래스 실기형강좌'가 진해문화센터 예술창작소에서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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