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라우스 '황제 왈츠'·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연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2021 신년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이번 음악회는 스승과 제자 사이인 김대진 창원시향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2017년 12월부터 창원시향과 인연을 맺은 김대진 지휘자는 손열음, 김선욱, 문지영 등을 키워낸 피아니스트다. 그는 지난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면서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 시절인 지난 2006년 제15회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18세)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김선욱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한예종 예비학교에 입학한 뒤 김대진 교수를 사사했다.

김선욱은 런던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KBS교향악단과의 무대에서 지휘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날 연주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작품 437번'과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작품 73번 황제',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작품 88번'이다.

창원시향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시향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자는 뜻으로 '약속과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국내외 다양한 연주 경험과 창원시향의 탄탄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창원시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5-29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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