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국과 올림픽 최종예선
선수들, 벨 감독 방식 적응 끝

"이제 몸이 자동으로 반응해요."

다음 달 열리는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김상은(30·경주 한수원)은 콜린 벨 감독의 훈련 스타일에 완벽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은은 20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오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벨 감독님이 '고강도' 훈련을 좋아하신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제 적응해서 몸이 자동으로 움직인다"며 웃어 보였다.

2019년 10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이 매번 훈련에서 빼놓지 않는 단어가 '고강도'다. 훈련 초반 벨 감독의 스타일에 진땀을 뺐던 선수들은 1년여가 지난 현재 익숙한 듯 훈련에 임한다.

이번 훈련은 PO 대비 마지막 점검 시간인 만큼 선수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더욱 돋보인다. 한국 여자축구의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무대에서 뛰는 건 모든 대표팀 선수들의 꿈이다.

김상은 역시 "중요한 대회를 앞둔 만큼, 꼭 최종명단에 들어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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