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억 9800만 원 투입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경찰·민간단체 등이 주축이 돼 통학로 개선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 경남도교육청도 통학로 개선을 위해 안전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 '2021 학교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통학안전시스템인 '안전 아이로(路)'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위험 요소 등을 전자 지도 형태로 자료를 만들어 통학로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예산은 1억 9800만 원으로 잡았다.

행정안전부·경남도·경찰청 등과 사전 업무를 협의해서 경남도로부터는 지자체 통학로 조사 결과를 공유받고, 경찰청으로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현황을 받아서 이를 바탕으로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어 전문가 검증을 거쳐서 통학로 지도를 완성한 후에 이를 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학교 구성원 의견을 듣고 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수시로 변동사항 등을 반영한다.

오는 3월 신설되는 행정국 안전총괄과 통학안전담당이 해당 업무를 맡는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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