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성 씨 산청군에 1억 원 기탁
"3남매 함께 공직생활해 애정 커"

산청군 신안면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서 거주 중인 송태성(75) 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신안면 하정리에서 태어나 단성중학교, 산청고등학교를 졸업한 송 씨는 공직생활을 고향인 신안면에서 시작했으며, 부산에서 퇴직했다.

▲ 19일 산청군 신안면 출신 송태성(가운데) 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 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청군
▲ 19일 산청군 신안면 출신 송태성(가운데) 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 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청군

송 씨는 "4남매 중 3남매가 산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애향심이 남달랐다. 특히 부모님께서는 늘 고향을 생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베풀라고 말씀하셨다"며 "고향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청군과 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자라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산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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