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대표 농작물이자 봄철 대표 채소로 자리 잡은 '사천 풋마늘'이 올해 첫 출하됐다. 

지난해보다 1주일 이상 출하를 앞당긴 사천 풋마늘은 4월까지 농협과 농산물 유통업체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된다.

사천 풋마늘은 사천에서 150여 년을 내려오는 재래종으로 뿌리 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명하면서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풋마늘에 함유된 비타민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은 피로를 해소시켜 주고,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해 각종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아울러 혈액 내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진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붉은색이 선명하며 뿌리와 줄기잎이 동그랗고 두꺼우며 줄기가 너무 굵지 않은 것을 골라야 식감이 부드러운 풋마늘을 먹을 수 있다. 큰 것보다 30㎝ 내외로 작은 것을 사야 질겅거리는 '씹힘 현상' 없이 풋마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사천 풋마늘은 지리적 표시제 제72호로 등록돼 고유 명칭 보호를 받고 있다. 사천 풋마늘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12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남양동 일대 10㏊에서 170t을 생산해 연간 8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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