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올해 청년창업수당 지원 인원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청년창업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창업 초기 생존율을 높이고 그 활동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청년창업수당은 1인 월 30만 원씩 9개월간 지원된다. 당사자들은 이를 창업 활동에 필요한 식비·교통비·홍보비·역량강화 등에 지출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청년창업수당 지원 계획을 오는 25일께 공고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창원시에 주소를 둔 만19세 ~ 만39세로, 창업 3개월 이상 3년 미만, 연 매출액 1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 올해 지원 인원은 지난해보다 50명 늘어난 150명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청년창업수당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8일부터 1월 5일까지 만족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 68%는 '매우 도움 된다', 24%는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창업 활동 중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50%가 '생계유지'라고 답했다. 수당 주요 사용처는 식비(60.3%)·교통비(22.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당을 지원받은 이선희 부에노컴퍼니 대표는 "매출이 나지 않는 스타트업이라 수당으로 지원받은 식비가 사업 운영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창원시 산업경제 동력을 살리는 일"이라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활동 지원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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