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 아이들 = 일제강점기 전남 신안군 작은 섬 암태도에 사는 600여 농민이 지주들의 횡포에 맞서 단식농성을 벌인 농민운동의 전설을 다룬 동화다. 3·1운동 이후 농촌의 변화 바람과 소작인 단체 결성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윤자명 지음 오드리해브펀 그림. 스푼북. 158쪽. 1만 2000원.

◇의병이 된 아이들 = 7명의 울산 지역작가가 7곳의 울산 성곽을 배경으로 쓴 동화집. 성곽에 얽힌 다양한 사건 속에서 당시 서민들의 삶과 역사의식을 담았다. 그중에 '의병이 된 아이들'은 기박산성 이야기로 적과 대치 상황에서 아이들의 활약을 그렸다. 울산창작동화실바람문학회 글 박다솜 그림. 가문비어린이. 104쪽. 1만 원.

◇사월이 = 따뜻한 집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살던 하얀 토끼 백설공주. 어느 날 공원에 가족과 함께 나왔다가 혼자 남겨진다. 먹이를 주는 아저씨가 이 토끼에게 사월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준다. 공원에서 사계절을 보내는 사월이 이야기. 최진우 글 문명예 그림. 씨드북. 40쪽. 1만 2000원.

◇바오바브나무의 선물 = 몽골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내다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로 옮겨 생활하는 온유. 아빠와 여행하며 자연 속의 아이들, 여우원숭이, 오리 그리고 바오바브나무를 만난다. 바오바브나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꿈 이야기. 김영호 지음. 호밀밭. 88쪽. 1만 3800원.

◇엄마, e스포츠 좀 할게요 = 장려하기도 그렇고 말릴 수도 없는 게임. 전자오락 시대와 달리 지금 게임의 산업 규모는 드라마보다 앞선 2200억 규모로 1위다. 성공한 프로게이머도 수두룩하다. 이 책에는 e스포츠 역사와 과정, 산업 현황과 관련 직업 등이 총망라해 담겼다. 김성호 글 이경석 그림. 사계절. 112쪽. 1만 3800원.

◇할머니네 집 =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열 살 무렵 스스로 생활이 어려워진 할머니가 집으로 왔다. 쪽진 머리카락을 잘라 파마를 한 할머니가 손녀의 눈에는 꽤 낯설었다. 부대끼다 보니 친숙해졌다. 성장기 내내 말벗이 된 치매 할머니 기억엔 전에 살던 집이 있다. 지은 글 그림. 이야기꽃. 44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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