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역 지정 후 매매가 지수 하향 조정 추세 지속
거래 90% 급감·전세가 변동률도 떨어져 '규제효과' 분석

창원시 의창구·성산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 후 4주 연속 낮아지고 있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도 급감해 규제지역 지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5∼11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창원시 의창구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전주 대비 0.21%, 성산구는 0.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상승폭은 계속 줄고 있다. 의창구 매매가 지수는 지난달 17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전주 대비 0.5%, 0.42%, 0.33%, 0.21%로 나타났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성산구는 0.68%, 0.46%, 0.22%, 0.16%로 집계됐다. 전세가 변동률도 둔화하고 있다.

의창구·성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규제지역 지정 후 90% 이상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8일간 의창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39건, 성산구는 42건 신고됐다. 규제지역 지정 전 28일간(2020년 11월 20일∼12월 17일) 의창구와 성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각각 468건, 67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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