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작전 속 가구 수 많은 유형에 지원 몰려 일부 미달

창원시 의창구 명곡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입주자 모집 결과 전체 청약률은 124%를 기록했지만, 일부 유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는 지난 12일 '창원명곡A-1구역 신혼희망타운' 청약 결과를 공개했다. 창원 명곡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55㎡ 전용면적으로, A1·A2·B1·B2 등 4가지 주택형 263가구이다.

모집 결과, A2형은 172가구 모집에 270명이 지원해 157% 청약률을 기록했다. A1은 20가구 모집에 10명, B1은 10가구에 6명, B2는 61가구에 41명이 지원해 모집 수를 채우지 못했다.

가구 수가 적은 유형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입주 희망자들이 A2로 쏠리면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지원자는 "애초 B2 타입으로 지원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싶어 마지막에 바꿨다. 후회된다"고 말했다.

LH는 미달한 A1·B1·B2 유형에 대한 추가 모집을 할 예정이다. LH 경남본부 관계자는 "A2 지원자가 많다고 해서 다른 유형으로 전환할 수 없다. 추가 모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원자 중에서도 심사를 거쳐 부적격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당첨자는 22일 오후 5시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5월에 선택품목을 결정하고, 계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0월이다.

분양가는 유형별로 다르지만 평균 2억 9900만 원이다. 연 1.3% 고정 금리로 시세차익이 났을 때 수익을 공유하는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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